뷰티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쓴 표현 TOP 20

안녕하세요, 공답요정입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어떤 제품을 몇 명이 추천했는가"를 다뤘습니다. 이번엔 완전히 다른 질문입니다. 리뷰어들이 제품을 설명할 때 어떤 단어를 가장 많이 쓰는가? 뷰티 유튜버 38명, 영상 858개의 자막과 평가 문장에서 실제로 등장한 표현을 전부 세어봤습니다.

이 데이터가 흥미로운 이유는, 특정 단어의 등장 빈도가 그 시기 뷰티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매트"가 우세하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은 "촉촉·수분·글로시" 계열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게 숫자로 확인됩니다.


표현 빈도 TOP 20

순위표현등장 건수채널 수
1핑크201건32채널
2발색143건24채널
3촉촉132건33채널
4수분130건35채널
5밀착105건30채널
6브라운90건17채널
7로즈88건20채널
8자연스럽86건22채널
9음영82건22채널
10지속력79건27채널
11톤업69건31채널
12진정66건27채널
13생기64건16채널
14커버력64건21채널
15매트61건24채널
1655건16채널
17발림성42건23채널
18가벼운35건16채널
19레이어링35건14채널
20코랄35건13채널

1위 "핑크": 색상 표현의 절대 강자

"핑크"가 201건으로 압도적 1위입니다. 2위 "발색"(143건)과도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색상 표현 안에서도 순위가 뚜렷합니다. 브라운(90건)이 로즈(88건)를 근소하게 앞섰고, 코랄(35건)이 그 뒤를 잇습니다. 핑크 계열(핑크·로즈·코랄)을 다 합치면 314건으로, 단일 색상 표현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희 립 추천 분석에서 컬러그램 누디 블러 틴트가 "MLBB, 뮤트 로즈"로 소개됐던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촉촉"·"수분"이 "매트"를 두 배 이상 앞선다

촉촉(132건)과 수분(130건)을 합치면 262건인데, 매트(61건)의 4배가 넘습니다. 채널 수로 봐도 촉촉은 33개, 수분은 35개 채널이 언급한 반면 매트는 24개 채널에 그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매트 마무리가 대세였던 걸 감안하면, 지금은 촉촉하고 수분감 있는 마무리를 선호하는 흐름이 훨씬 우세하다는 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두 단어가 가장 많이 붙는 제품을 찾아보면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과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수분 선크림이 상위권입니다. 둘 다 저희 선크림 추천 글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제품인데, 키워드 빈도 데이터가 개별 제품 순위와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톤업"이 31개 채널에서 등장, 거의 표준 용어가 됐다

"톤업"이라는 표현은 69건, 31개 채널에서 등장했습니다. 38개 채널 중 31개면 채널의 82%가 이 단어를 최소 한 번은 썼다는 뜻입니다. 몇 년 전까지 "톤업크림"은 특정 카테고리(톤업크림)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선크림·베이스·에센스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이 제품도 톤업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범용적인 형용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달바 워터풀 톤업 선크림과 아떼 비건 릴리프 톤업 선 에센스가 이 표현이 가장 많이 붙는 대표 제품이었습니다.


기법 용어: "오버립"은 대세, "스머징"은 아직 소수 채널

메이크업 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도 확산 정도가 다릅니다. "오버립"은 30건, 15개 채널이 언급했는데, 저희 립 추천 분석에서 클리오 벨벳 립 펜슬이 전체 립 카테고리 1위(8명)를 차지했던 것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오버립이 특정 소수의 유행이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채널이 실제로 쓰는 보편적인 기법이 됐다는 뜻입니다.

반면 "스머징"은 22건, 7개 채널로 상대적으로 소수입니다. 다만 이 7개 채널이 전부 투쿨포스쿨 스머징 트임 라이너를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어서, 확산 범위는 좁지만 그 안에서의 사용 밀도는 높은 걸로 보입니다. 저희 조합 분석 글에서 이 라이너가 5개의 서로 다른 제품 조합에 반복 등장했던 것도 이 흐름과 이어집니다.


20개 표현을 관통하는 흐름

20개 표현을 전체적으로 보면 두 가지 방향이 뚜렷합니다. 색상 계열(핑크·브라운·로즈·코랄)은 따뜻하고 은은한 톤에 쏠려 있고, 질감 계열(촉촉·수분·밀착·톤업·진정)은 수분감과 편안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매트"나 "커버력" 같은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던 표현도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순위로 보면 수분·진정 계열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이건 결국 요즘 뷰티 트렌드가 "완벽하게 가리는 화장"보다 "본래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촉촉해 보이는 화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걸 숫자로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저희가 앞서 발행한 카테고리별 추천 글에서 상위권 제품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촉촉한", "속광" 같은 수식어로 설명됐던 것도 이 흐름과 일치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뷰티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핑크"가 201건으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발색"(143건), "촉촉"(132건), "수분"(130건), "밀착"(105건) 순이었습니다. 색상 표현과 사용감 표현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오버립이라는 표현은 얼마나 자주 쓰이나요?

저희 데이터에서 "오버립"은 30건, 15개 채널에서 언급됐습니다. 립펜슬로 입술 라인을 확장해 그리는 메이크업 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로, 저희 립 추천 분석에서도 립펜슬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할 만큼 실제 사용 빈도가 높았습니다.

스머징은 어떤 뜻인가요?

라이너나 섀도우를 손끝이나 면봉으로 문질러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기법입니다. 저희 데이터에서 22건, 7개 채널이 언급했고, 투쿨포스쿨 스머징 트임 라이너가 이 기법의 대표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글의 표현 빈도는 뷰티 유튜버 38명의 영상 858개에서 추출한 특징(features)·근거(evidence) 텍스트를 대상으로, 유료광고·협찬 표시 없는 순수 추천 건에 한해 집계한 결과입니다.